통영가면 유명한거 많죠 ? 해산물, 관광, 박경리 등..
그 중 특이한거 바로 꿀빵이다.
거북선이 주변에 있는 시장에 꿀빵집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 중 맛은 다 비슷비슷하니 마음에 드는 곳에 가면 된다. 가격은 빵 한개당 1000원, 빵 속의 소는 가게마다 다르니 여기저기 탐색하여 맘에 드는 집을 고른 후 사도록 하자. 그렇게 대단한건 없으니 여행을 위하여 에너지는 아껴두는게 좋다.
꿀빵들은 요렇게 생겼다. 겉표면에 땅콩이나 견과류는 아니고 빵가루인듯? 맛이 있는 건 아니고 딱딱하고 까끌한 식감을 주기위한(?) 아니면 비쥬얼담당인가?..
사실 꿀빵꿀빵하면 당연 꿀이 덕지덕지 발라져있겠지? 라고 생각한 구독자님들이 많으실텐데 실은 그렇지 않다. 섬세하게 냄새를 맡아보니 설탕 + 물엿정도다. 전혀 아카시아향이나 다른 향은 없었음. 닉값을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다.
맛있게는 생겼다. 아주 달 것같은 그런 느낌이다.
첫 빵의 소는 단팥.
소는 단팥 / 고구마 밤과 비슷하고 구독자님들도 한 입 베어물면 익숙한 맛이다. / 팥+견과류
총 3종류였다. 내가 먹었 꿀빵은,
팥
겉은 설탕과 물엿으로 도배되어 있고 달달하다. 가볍게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달달함이다. 어르신들은 이가 시릴정도의 달달함. 빵은 부드럽지 않고 꽤 단단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특이하다라고 하기엔 이름과 모습에서 굉장히 정직한 놈.
(밤은 사진이 없음..)
고구마
오히려 고구마가 빵과 물엿과의 조합에서 팥보다 괜찮다. 단맛도 적절하고 팥보다 훨씬 맛에서 부드럽고 조화로운 것 같다. 팥에서는 오버한 감이 있는 단맛이였는데 고구마는 적절하니 맛있었다.
팥+견과류
팥의 양이 줄어서 인지 팥보다는 덜달고 거친 견과류의 식감이 느껴진다. 팥보다는 괜찮은듯?? 견과류도 딱딱한 수준은 아니고 좀만 힘주면 부서진다.
종합하면 굳이 찾아가서 먹을 정도의 맛은 아니고 동네에서 파는 옛날빵과 비슷하다. 설탕+물엿에 버무려 준다는 것 차이? 특산품이라지만 특색이나 맛에서는 그 고장의 맛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느낌.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 지나가다 파는 곳이 있다면 들려서 먹어도 좋다.
옛 맛의 향수가 있으신 어르신들은 좋아할만한 군것질거리랄까? 어린이들이 먹기에는 단순한 맛.
아. 맞네. 찾아보니 전통의 꿀빵은 쫀득한 맛이 굉장히 살아 있다고 한다.
요즘은 거의 공장에서 찍어낸 빵이라고 한다.
꿀빵을 먹고 싶다면 잘 검색해서 제대로 만드는 집에서 먹기를 !
언제 한번 제대로 된 꿀빵을 먹어보고 리뷰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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