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꿀 때가 돼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요즘은 완본체로 사는게 이득이라길래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할인 할 때 냉큼 질렀습니다. 회사는 프리플로우로 정했습니다. 

 

CPU : 라이젠 7500F

케이스 : DAVEN D6 MESH 강화유리 화이트

메모리 : 에센코어 KLEVV DDR5-5600 32GB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B650M K

CPU쿨러 : 딥쿨 AG400 블랙

파워 : 딥쿨 PF700 700W 80PLUS 스탠다드

 

 그래픽카드는 RTX4070으로 정했습니다. 게이밍으로 갈려면 4070Ti도 좋은 선택입니다만 저는 게임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히 타협해서 4070으로 갔습니다. 견적으로는 한 30~40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더라고요. 

 

 

 메모리는 삼성 시금치의 불량이슈로 다른회사꺼 보다가 에센코어가 기본옵션이길래 바로 갔습니다. 근데 라이젠 7500f는 5600Mhz를 인식 못한다고 차리리 4800으로 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차피 기본인거 인식 안되면 4800으로 쓰지 했는데 바이오스에서 살펴보니 5200으로 인식하더라고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리하게 오버클럭까지 하지 않을 예정이기에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계속 이렇게 사용할 예정입니다. 

 

 7500f는 저전력에 발열도 보통이라 ag400 중급공랭으로 갔습니다. ag620 등 상급으로 갈려고 했으나 ag400으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기가바이트 b650m k도 전원부도 좋고 b650m 보드중에서는 가성비중의 가성비라 추천도 많더라고요. 보드도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업글전 컴퓨터도 기가바이스 b450m 어로스 m 보드를 썼었는데 몇년동안 오류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전 b75/b85 세대는 타회사 보드를 썼었는데 교환만 2번받고 진짜 진절머리 났었는데 

후기를 쓰다보니 생각이 나네요?ㅋㅋㅋ 

 

 다음후기 때에도 기가바이트에 대한 좋은 기억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늦은 밤 친구놈이 전화 와서 여기 전포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맛집인 나들목 다찌집인데 빨리 오라네요. 이 맛집이 자리 구하기가 힘든데 운 좋게 잡았다고 진짜 맛있고 푸짐하다고 하여 전포동 택시 타고 바로 날아갔습니다 ㅋㅋㅋ

 부산 전포동 전포놀이터 시장 다찌집인 나들목은 특이하게 예약이나 가게 전화번호가 없습니다. 알음알음 이모님 전번을 얻었거나 우연히 맛집을 찾아 들렸는데 자리가 있을 경우에 먹을 수 있습니다.  이모님의 신념이랄까요? 아직은 모르겠지만 좀 더 봅시다. ㅎㅎ 

http://naver.me/Fvn5bFv2

 

은행약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91 · ★4.54

m.place.naver.com

전포 은행약국으로 찍고 가시면 됩니다. 

죄송합니다. 늦게가서 제대로 된 사진이 없네요 ㅠ

 

 도착하니 친구둘이서 신나게 마시고 울고불고하고 있더라고요 ㅋㅋ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습니다. 

 

옆테이블에 간단히 먹고 남은 것들 찍었습니다 ㅠ

 

 기본찬들은 평범하게 나오고 반찬은 대체적으로 어머니의 손맛이랄까요? 그 맛이 납니다. MSG 좀 덜 넣고 갖은양념들을 더 넣은 그런 맛입니다. 술안주로써 하나하나 다 맛있었습니다. 안주들이 맛있어서 분위기도 좋았고 술맛도 좋았습니다. 양도 푸짐했고 부족하면 계속 주시네요 ㅎㅎ 

 이모님께서 다찌집이 원래 시장에서 나오는 풍부한 식재료들을 푸짐하게 내는 게 전통적인 방식인데 요즘에는 일반식당 같은 양산형 다찌집들이 많이 생겨서 아쉽다고 하시네요 ㅠ 예전에는 안 그랬다고... 그런 전통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디테일한 부분에서 진심으로 느껴져서 이모님이 다찌집을 운영하는 신념 같은 게 보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아쉬운 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술이 한잔 두 잔 넘어가고 저는 제 친구 한놈의 생일 내일이라 부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안좋은 일이 있어서 속상해서 불렀다고 하네요ㅠ 이놈들이 올 때부터 울고 있었던 이유가 있었네요 ㅠ

이모님이 저에게만 특별히 주신 얼음잔 ㅎㅎ

 

 다들 울고 있으니 이모님께서 저희보다 더 오래 산 어른으로써 조언들이나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말이 무척이나 따뜻해서 서로에게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잘 이겨내실거라고 우리가 넘어지면 안되고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 저도 듣다보니 눈물이 나더라고요 ㅠㅠ 진심이 느껴져서 3명이서 휴지잡고 펑펑 울었습니다. ㅠㅠㅠㅠㅠ 

 정말 오랜만에 펑펑 운 거 같아요. 특히 어릴 때 말고는 술먹고 운적이 없는데 오랜만이었습니다. ㅠㅠ

그런생각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술 먹고 맘 놓고 펑펑 울 수 있는 술집이 요즘에 얼마나 될까요. 그런 울음을 받아주는 술집이 이제는 정말 찾기 힘들잖아요 ? 나들목이라는 다찌집이 그런 곳이 되고 그곳에 계시는 이모님이 이런 아픔을 감싸주고 위로해 주시더라고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어른으로써 젊은 청춘들에게 많이 힘들지 ? 힘 내보자. 하는 마음의 위로요.  

 

 술도 많이 먹고 흥도 나고 눈물도 나고 즐겁게 보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들어옵니다. ? 뭔가 분주했어요 ㅋㅋ 마감인가 싶었습니다. 이모님이랑 얘기하시길래 이제 자리 끝내자 ~ 싶었는데 

 

 이모님이 콧물 질질 흘리는 친구놈을 위해서 아까 제가 흘렸던 말들을 기억하시고 내일인 생일을 위해서 밤12시에 케익과 와인을 준비해주셨습니다...ㅠㅠㅠ 정말 감동이죠 ? 

 

 마 ! 이런 날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 가서 젤 좋은 잔 가지고 온다! 하더니 ㅋㅋ 황금잔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와인 맛 나겠네요. 어찌 생일인 친구놈보다 더 신나보이는건 이모님인 것 같기도 하네요 ? ㅋㅋㅋ

 

 오른쪽에 주먹보세요 ㅋㅋ 친구놈은 주먹 꽉 쥐고 질질 짜고 있는 중입니다. 

 

 아실 분들은 아실겁니다. 손님에게 음료수 서비스하나 내주는것도 고민하는 것이 맛집 사장님이라는 것을요. 근데 3만원짜리 케익에 2만원짜리 와인을 서비스로 밤12시에 구해서 준다는게 정말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정말요. 단골손님도 아니고 저희는 진짜로 이때 처음 간 거거든요. 저도 수많은 맛집들을 다니고 사장님 인터뷰도 많이 해봤지만 이런 분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그 순간 느껴졌습니다. 아 현자가 부산 전포동 여기에 계시는구나. 고객을 위하는 마음이 백두산을 뚫을 정도였습니다. 거의 에베레스트 쌈 싸 먹을 정도였습니다. 진짜 그 이모님의 고집과 신념에 고객으로써 뽕 빠져 넉다운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이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게 만든 이유기도 합니다. 날씨가 정말 춥네요. 감기조심하시고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당사자간의 합의가 없는 글이기에 친구 실명은 블라인드 처리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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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스쿨 아이리쉬 포테이토 피자후기"


 항상 피자를 먹을 때면 많은 고민들을 한다. 각양각색의 피자들이 나열된 메뉴판을 한참을 본다. 뭐가 맛있을까... 

"아이리쉬...?" 귀가 솔깃하다. 피자스쿨 아이리쉬포테이토피자! 고급진 어감에 뭔가는 정확히 모르지만 세련된 단어들, 흥미를 유발시키다 못해 터트린다. 분명 맛있을거야.. ! 


피자스쿨 아이리쉬포테이토 피자 9000원


 그렇게 주문하게 된 피자. 사실 오늘은 피자의 토핑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피자가 먹고 싶었고 



이놈이 보고싶었다. 과연 맥주와 와인의 조합을 어떨까?가 오늘 최대의 관심사이다. 피자를 사로 가는 길에 홈플에서 저렴하면서도 당도 높은 레드와인을 겟! 가성비가성비 외치는 광고판에 매혹당했다고도 볼 수 있다.



 역시 한국인이라면 갈릭디핑소스가 빠질 수 없지. 피자의 꾸덕함을 한층 더 증가시켜주는 아주 귀중한 아이템이다. 돈 아까워 하지말고 2개를 사서 듬뿍듬뿍 발라먹자. 가는 김에 200원 내고 피클도 하나 추가



역시 자태는 매우 곱다. 색도 참 이쁘다. 그냥 감자로 덥혀있다. 아일랜드 사람들의 감자사랑이 머나먼 한국에서도 충분히 느껴진다. 감자애호가들.. 


 


 도우는 그렇게 두껍지 않고 씬과 보통의 사이 쯤? 역시 가성비가 좋은 피자답게 쫄깃함이 적당 것 살아있다. 바깥쪽의 두꺼운 크러스트는 쫄깃함이 더욱 살아나서 냠냠. 



 한모금.. 


역시 싼 맛이다. 쓴 맛은 강하게 나지 않지만 달달함의 품격이 낮은 것 같다. 끝맛에 저렴한 쓴 맛이 도는 것이 만약 좋은 품질의 포도로 잘 숙성시킨 고가의 와인은 어떤 맛일까가 상상이 됐다. 내가 예상했던 맛이 맞다면 꽤나 맛있을 것 같다.. 



결국 이 피자와 와인의 조합은 실패로.. 그닥 환상의 궁합까지는 못느끼겠다. 와인의 쓴 맛이 오히려 피자맛을 방해한다. 포테이토 피자라서 그런가 ? 



잡설은 이쯤하고 다시 아이리쉬포테이토피자로 돌아와서 이름답게 감자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꼬로록 거리는 배를 달래주기에는 감자튀김의 향도 솔솔나고 갈릭디핑소스와 함께 반 판쯤은 가볍게 먹을 수 있다. 



 이정도야 보통성인 남자라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런게 슬슬 이상하다...?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 보통 피자와는 다른 무엇이 느껴진다. 



 왜 자꾸 심심하지..? 왜 자꾸만 갈릭디핑소스를 무쟈게 찍어 먹을까.. ? 자세히 보면 감자말고는 햄이나 고기의 토핑이 하나도 없다... 정말 하나도 없다. 오직 감자, 빵, 치즈만 있다... 



이건 치느님에 이은 피자에 대한 모독이다...ㅠㅠ 햄과 고기의 불건전한 맛이 정말 하나도 없다...ㅠㅠ 아무리 아일랜드 사람들이 감자애호가들 이라지만 여긴 한국인데... ㅠㅠ 


 오히려 너무 감자감자하니까 먹는 사람 입장에서 당황스럽다.. ㅋㅋㅋ  정말 피자가 이래도 되는건가,, 



 그나마 위안을 주는 옥수수콘들...ㅠㅠ 가끔가다 짠맛이 느껴지면 이놈들이다. ㅠㅠ 정말 반가웠다. 


종합하자면 아이리쉬포테이토피자에는 정말 포테이토밖에 없다. 한국피자 특유의 치즈와 가공햄들이 섞인 꾸덕하면서 햄과 고기가 어우러진 것을 찾으시는 분들은 많이 실망할 것 같다. 정말 감자감자한 피자다. 감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고 싶다하시는 분들은 비추! 



경성대라멘 - 하코네라멘



 오늘 우리가 함께 먹어볼 음식은 바로 라멘, 경성대 라멘으로 꽤나 유명한 하코네 제면소이다. 경성대 주변에도 대학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잘하는 경성대 라멘집들이 많다.


 



 서면이나 여타지역 보다는 천원~이천원 정도는 저렴한 편이다. 기본은 돈코츠라멘이고 이 집은 탄탄멘도 잘나가는 것 같다.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주위에서 계속  탄탄멘을 찾는 소리가 들리는거 보니 촉이 왔다. 아마 다음번 검증방문에서는 탄탄멘을 !



 고객분들이 많으셔서 창가쪽 테이블들은 찍지 못했지만 거리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혼밥용자리들이 많았고 안쪽에는 룸형식의 자리도 있어서 일행이 많다면 따로 먹기에 좋을 것 같다. 


 경성대 라멘 하코네는 대학가답게 젊은 분위기에 경쾌하다. 조명이나 인테리어 모두 묵직하지 않고 밝은 편이다. 배경음악도 맛집의 분위기에 맞게끔 신나는 곡이 나와서 활기를 한층 더해 준다.




 다른집들과는 다르게 바늘뽀사개랑 깨돌돌이가 없다. 특이하게 이미 뽀사진 마늘과 고추기름, 고춧가루, 후추가 있다. 작은 손짓에도 크게 반응하는 돈코츠국물을 고객의 기호에 맞춰 먹을 수 있게끔 다양한 선택권을 배려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굿굿. 


 


 하코네 돈코츠라멘, 6000원


 경성대 라멘 하코네의 돈코츠라멘의 특별재료는 바로 국물위에 얹혀진 튀김이다. 처음 먹었을 때는 돈코츠라멘의 맛이 강하지만 국물과 튀김이 섞이며 서로를 탐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맛이 나온다. 


 처음에는 오징어 튀김의 고소한 맛이 느껴져 "오징어 튀김의 고소한 튀김향으로 하코네의 색을 냈구나. 이색적이네~ "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엉뚱하게도 양파튀김이었다. 양파의 단맛과 향이 튀김옷과 돈코츠라멘의 국물과 만나서 묘한 조화가 돈코츠라멘에 감칠맛을 내는 것이었다. 


 튀김을 넣어 더 느끼하지 않을까? 싶었던 예상과 다르게 돼지국물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고소함을 더해 준다.




 하코네의 차슈는 간장맛이 약한 부드러운 맛이었고 특이하게 반숙에 간이 되어 있었다. 간장조림의 맛이 아니라 계란속에 따로 간을 해서 원래 반숙은 느끼한 돈코츠라멘에 한번 쉬어가는 타이밍이라면 하코네의 반숙으 고소함에 방망이로 한번 후려쳐주는게 포인트다. 





 휴일,가격,맛,영업시간,가는 법과 자세한 후기 및 평점은 공식홈페이지에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경성대라멘 하코네제면소 http://www.busanjoy.com/caf.php?id=24



정직한 맛집과 술집을 찾아 


진실을 쓰는 맛집매거진 "부산조이" www.busanj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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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함께하는 편의점뽀개기,미니스탑 편의점 햄버거 "갈릭빅불버거"편이다. 

항상 편의점 햄버거는 괜찮다고 알 수 없는 2%가 아쉬운 법이다. 편의점 음식의 고질병이랄까?ㅋㅋ 그럼 오늘의 편의점 햄버거는 어떤 놈일까 같이 살펴보자.


갈릭빅불버거 2500원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부산조이가 좋아하는 갈릭소스... 이놈이 탐나서 이걸 샀다. 갈릭향과 맛을 느끼기 위해서! 



 단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갈릭빅불버거. 먹음직스럽게 생겼다. 요즘은 대부분 저렇게 플라스틱 케이스가 같이 나오는가 보다. 전자렌지 돌릴 때 굉장히 편함. 뜨거워서 케이스를 잡으면 편하다. 



한입.. 두입.. 


뭐지.. 이 어색함은 .. 마치 롯데리아 알바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시켜먹는 요상함이다. 이것이 갈릭버거라고..  ?? 갈릭?? 



나는 분명 갈릭빅불을 샀는데... ?



 진심 확신하고 이건 100% 데리야끼 + 마요네즈 맛이다. ㅋㅋㅋㅋㅋ 100% 불고기버거임. 우리가 아주 자주,  그리고 익숙하게 먹었던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 완전 판박이임. 


"그래서 갈릭이 아니라서 실망이야 ? "

 


 전혀! 리티하나는 진짜 잘 뽑았다. 편의점 햄버거의 가장 취약점은 수분이다. 전자렌지로 돌리기 때문에 패티의 촉촉함이 많이 상실되는데 이 촉촉함을 넘치는 불고기소스와 마요네즈소스가 마치 육즙인양 촉촉하게 느껴진다. 


 양상치, 패티, 소스의 간결하면서도 조화로운 환상의 콤비들이 이게 과연 편의점 햄버거인지 헷갈릴 정도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불고기햄버거를 좋아하시는 구독자라면 늦은 밤 미니스탑에 들어가서 요깃거리가 없나 둘러보다 이놈이 눈에 띄면 바로 집어도 좋다. 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진짜 이놈만큼은 엄치적! 해주고 싶다. 



 

 마지막 한 입까지 충실하다. 


이놈은 감히 추천!


 그런데 제품이름과 내용물이 다르다는 건 함정 ㅋㅋㅋㅋ



편의점 햄버거 뽀개기, GS편의점 - "통닭다리살 치킨버거"편


 부산조이가 좋아하고 자주먹고 자주 리뷰하는 편의점 햄버거 ! 오늘도 한번 달려보자. 


 통닭다리살 치킨버거 2300원

 오늘 같이 먹어볼 것은 통닭다리살 치킨버거이다. 원래 다른 제품을 리뷰할 생각이였는데 가보니까 없어서 그 중에 가장 땡기는거를 찾다가 찾은 요놈. 불고기나 치킨버거는 언제나 평타는 이상하니까. 



 꺼내보면 플라스틱 케이스가 하나 더 있다. 오호 싼마이 편의점 햄버거에서 고급짐이 살짝 보인다.


맛은 먹어봐야 알겠지만 패티 크기는 일단 튼실해보인다. 신기하게 생양파를 통으로 넣은 것은 별로 못본거 같다. 좀 신박한 비쥬얼. 



 음. 기대했던 비쥬얼 보다는 패티의 품질이 부족하다. 편의점 햄버거에 큰 기대를 하면 안되겠지만 같은 치킨버거인 맘스터치가 왜 이렇게 생각나는지. 정량적인 기준으로 펼쳐보면 

 " 가격은 절반이지만 품질은 1/4다. " 


라고 한 줄평 하고 싶다. 패티의 중요성은 고기패티의 육즙이 생명이듯이 촉촉함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것이 전혀 없고 뻑뻑함이 가득하다. 닭다리살이라고 강조하지만 닭다리살이 가지고 있어야 될 부드러움은 없었고 질겼다.  




 소스는 일반적으로 마요겨자소스에 피클 몇덩이를 넣은 일반적인 맛. 



 튼실한 패티가 오히려 너무 두꺼워서 식감이 질겨진거 같다. 


 

 사실 빈병만 남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 버드와이저와 함께 먹기 위해 산 햄버거인데 정말 신의 한 수 였다. 맥주를 즐겨먹는데 치킨은 맥주와 궁합이 극상이라 안맞고 피자는 맥주 보다는 탄산이 땡기는 놈이고 마지막으로 시도 해 본것이 바로 햄버거인데


 좀 질긴 햄버거패티와 빵이 오히려 맥주와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햄버거는 맥주와 함께ㅋㅋㅋㅋ


참치마요 비빔면, CU편의점 1600원. 


 어제의 볶음너구리에 이어서 오늘은 CU편의점의 신제품인 참치마요 비빔면을 한번 살펴봤다. 참치마요 비빔면은 라면계에서는 새로운 영역의 신상이랄까 ? 전에는 없었던 그런 이름의 라면이기도 하다. 


 우리가 자주 먹었던 참치마요 김밥이나 도시락에 이어서 이것도 과연 성공할까? 궁금하다. 



 요것도 볶음너구리와 먹는 방법이 비슷하다. 짜파게티 먹는듯이~ 면을 익히구 액상스프를 넣어 먹는다. 



 조금 특이한 것은 더 후첨토핑이다. 뭐 별것없음. 걍 시키는데로 넣어서 먹으면 된다. 



  신상이라 그런지 포장들이 은근 귀여움. 


 


단독샷들 ㅋㅋㅋ



요것이 하늘색의 액상스프인데 꼭 겨자처럼 생겼다. 우리가 아는 마요네즈의 모습은 대체 어디간거지... 이건 분명 참치마요 비빔면인데 말이지.. 



후첨소스를 넣고 



 쉑쉑하면 이런 비쥬얼이 나온다. 마치 까르보나라 같은 느낌이다. 

 향과 맛은 당연 참치마요니까 마요네즈냄새가 강하게 겨자, 파슬리의 향과 맛이 좀 나고 특히 오뚜기 쇠고기스프의 맛이 살짝 난다. 기존의 참치마요맛은 100%내지 못했지만 굉장히 신경을 쓴 느낌이 난다. 



  면과 소스의 조화, 대중들이 알고 있는 다른 제품에서의 참치마요의 맛을 어떻게 라면이라는 식품으로 가져와 맛을 낼까라는 고민을 많이 한거 같음. 밥과 잘 어울리는 참치마요소스를 면에 맞추기 위해서 참치의 맛에 집중하기 보다는 소고기나 닭의 맛을 섞고 가쓰오부시, 우스터소스로 바다맛을 살짝냈다. 



  확실히 참치 맛이 별로 안나서 아쉬운 편이다. 그러나 요네즈에 겨자 + 해물향 + 고기맛이 섞여서 묘한 맛을 낸다. 근데 이게 매력적이다. 마요네즈의 느끼한 맛을 다른 애들이 잘 잡아주고 라면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아서 오래 갈 것 같은 느낌이 듬


 엄청 흥하지는 않지만 얇게 롱런하는 스파게티라면처럼 참치마요라면으로 자리 잡을 것 같은 예감.



 분명 참치마요인데 소고기가 들어있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광안리 맛집 / 남천동 맛집 하나돈까쓰


휴일,가격,맛,영업시간,가는 법,주차와 자세한 후기 및 평점은 공식홈페이지에 상세히 나와있습니다. 

광안리 맛집 /남천동 맛집 하나돈까스 http://www.busanjoy.com/caf.php?id=27




 오늘 함께 먹어볼 음식은 광안리 맛집 / 남천동 맛집인 하나돈까스이다. 하나돈까스는 광안리 맛집 / 남천동 맛집으론 이미 유명하고 아마 부산전체에서도 돈까스하면 인지도 상당히 높은 맛집이다. 


위치는 광안리와 남천의 애매한 중간사이.. 위치는 광안리가 맞는거 같은데 지점이름은 남천점이다. 헷갈료 -.-ㅋㅋ 참고로 남천점과 온천장점은 직영.



 가격은 보통보다는 약간 높은편 등심까스 8천원, 안심까스 9천원. 


 

 


 하나돈까스의 좋았던 점은 취향에 따라 택할 수 있는 테이블의 유형이 많다. 독립된 둘만의 공간, 탁트인 오픈된 테이블, 아니면 룸식도 있고 가게를 한층 잘 활용하여 여러가지 자리를 만드는게 꼭 고객에 대한 배려같아서 좋았다. 



 테이블 한켠에는 덜어먹을 수 있는 김치와 양파장아찌가 있고 돈까스 소스/ 야채드레싱과 깨절구가 있다. 보통 일식집은 돌돌이를 주는데 특이하게 절구가 있다. 깨를 절구에 가는 것이고 아니고 그릇에 깨가 담겨나오는데 저 몽둥이를 가지고 그릇에서 갈면 된다. 바보같이 저기에다 깨붙고 힘들게 갈지마시라. 나처럼.. ㅠ  ㅠ 


돈까스 모밀정식, 10500원  


 돈까스만 먹기에 모밀이 땡겨서 시킨 돈까스모밀 정식. 확실히 광안리 맛집으로 유명한 하나돈까스답다. 나름의 비쥬얼이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아기자기함도 보이는 것 같다.



색감좋고 양은 보통인듯 ? 성인남성이 하나 먹기엔 약간은 부족한 것 같다. 세트로 시켜서 돈까스양이 조금은 작을지도 모른다.



 돈까스는 잡내를 잘잡아 냄새가 나지 않고 고소한 육향이 은은하게 난다. 육질은 등심의 씹는 식감이 쫀쫀하게 살아 있다. 질긴 식감은 아니다. 미리 돈까스가 잘려나오지만 두께의 차이가 있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두꺼운 부분일 수 록 씹는 식감이 많이 느껴진다. 


 식어도 잡내가 나지않고 고소한 향이 지속적으로 난다. 식감은 고기가 굳으며 둔탁해지는 느낌이 든다. 역시 유명세는 괜히 따라오는게 아니다.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다. 


 확실히 체인점이라 그런지 고기가 미리 손질되어서 풍부한 육즙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지만 퍽퍽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겉보기에는 퍽퍽해보이지만 적정의 촉촉함을 가지고 있다. 



 이런 그릇이 나오는데 방망이를 가지고 깨를 갈아서 소스를 넣어 먹으면 된다. 소스는 데미글라스소스는 아니고 시판되는 우스터소스에 하나돈까스만의 방법으로 개조한 것 같다. 시판 우스터소스의 시큼함은 찾아볼 수 없고 부드럽다. 거기에 참깨의 고소함까지 함께 느껴지니 하나돈까스 만의 색이 나온다. 


 향긋한 고기 + 하나돈까스만의 소스 + 참깨 이 3가지가 만났을 때 완성된다. 굉장히 만족스럽다. 하나돈까스만의 특색이 느껴지고 쉽게 질리는 맛이 아니다. 




상당한 놈이다. 하나돈까스가 유명해지고 체인화되면서 예전만 못하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일반 돈까스보다는 훨씬 맛있는 것 같다.



 메밀소바는 언제먹어도 정답이지. 차가운 국물이 시원했다. 쯔유 간도 적절했음.


이정도면 광안리 맛집 / 남천동맛집 으로 추천



CU편의점 볶음너구리 후기 


오랜만에 찾아온 신제품 후기 ! 


그것은 바로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셔용~ 의 너구리라면의 볶음버전인 볶음너구리이다. 싱기방기. 볶음너구리의 인기가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 출시 한달만에 천만개가 팔리고 대형마트 라면 순위 2위에 랭크되어 있다고 한다. 


볶음 너구리 1600원


 컵라면 1600원은 좀 비싸다... 싼건 천원인데. 



 볶음 너구리의 내용물은 조미유(고추기름)과 스프로 구성되어 있다. 방식은 짜파게티 먹는거와 비슷하게 먹으면 된다. 



 좀 비싸서 그런지 내용물이 실하다. 너구리 모양의 귀여운 건더기도 귀엽고 고기들도 어느 정도의 형태는 갖추고 있다. 



 요렇게 면을 익힌다음 물을 버리고 스프와 조미유를 짜파게티 컵라면 끓여먹듯이 똑같이 해주면 된다. 처음 스프를 넣으면 좀 놀란다. 매일 물에 푸는 빨간스프를 면에 섞어 먹을려니 좀 어색하다.


 속으로 " 이게 맞나.." 생각이 든다. ㅋㅋㅋ



오호 막상 비벼보니 비쥬얼은 제대로 나온다. 향은 해물향과 가쓰오부시향이 진하게 난다. 마치 철판해물볶음우동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너구리의 상징인 다시마 향도 많이남. 



맛은 너구리의 맛을 기본으로 해물맛을 좀 더 추가한듯 싶다. 너구리의 포멧이서 많이 벗어나진 않았고 80%은 너구리맛이 나고 20%는 거의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맛이 남.  



 다시마맛이랑 향이 무쟈게 나길래 자세히 뒤져보니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다. 누가 너구리 아니랄까봐..ㅋㅋ



 비쥬얼 좋고 너구리의 볶음버전이라는 신기함이 남지만 그에 비해 1600원의 가격은 비싸다는 감이 있다. 재밌어서 신기해서 오픈빨로 지금은 많이 팔리지만 확잡아 끄는 그런 맛에는 많이 부족한듯 싶다. 



정직한 맛집과 술집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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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라멘 우마이도가 부산맛집도장깨기의 부산라멘평정기 1편으로 선정되었다. 

서면라멘 우마이도를 시작으로 부산의 유명하거나 맛있는 라멘집을 모두 가보고  비교하여 리뷰를 할 계획이다. 재밌으시다면 꼭 구독하셔서 보셨으면 정말 좋겠다 ^^ 부산조이의 간절한 마음 ^^!! 


 


 서면 라멘의 정상급 인지도를 가진 우마이도는 너무나 유명하고 목도 좋기 때문에 지도만 봐도 찾아가기 굉장히 쉽다. 



 약간은 엔틱을 넘어 고전스러운 외관이 오래된 맛집을 연상케 한다. 


메뉴판은 따로 없고 이렇게 휴지꽂이에 자그마하게 적혀있다. 하카다 라멘이 돈코츠라멘이고 매운라멘 , 특제 츠케멘 3종류 밖에 없다. 아주 심플하다. 


 


 우마이도는 다른 라멘집들처럼 푸근함 보다는 고급스러움이 더 눈에 띈다. 밝은 분위기 보다는 짙은 갈색과 은은한 조명으로 한껏 분위기를 낸다.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맛집들의 교과서라고 볼 수 있다. 짙은 갈색으로 분위기를 낸 다음 노란조명으로 포인트 주기. 


 그러나 우마이도의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핵심은 바로 배경음악이다. 일식집과는 사뭇다르게 재즈풍의 음악이 나온다. 그 재즈를 듣고 있노라면 내가 라멘집에 왔는지 와인을 한잔 하로 왔는지 헷갈린다. 이런 분위기에서 고풍스런 분위기에서 라면 한그릇만 먹기에는 아쉽다.


 한그릇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멘집이지만 고풍스러운 자태가 기억에 오래 남게 만든다. 이색적이다.. 



 라멘을 시키고 한 쪽 구석을 보면 깨돌돌이와 마늘빻개가 있다. 거의 라멘집에 가면 있는데 돈코츠라멘이 느끼하게 느껴진다면 넣어먹는게 훨씬 감칠맛이 돌고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우마이도 하카다라멘, 7000원

 

우마이도의 돈코츠라멘은 잘 정제된 맛이다. 내가 어렸을 적 TV를 보며 고로아저씨(고독한 미식가)가 일식 면류를 먹을 때면 저런맛이 나겠지?라고 은연 중에 생각했던 상상의 맛을 가장 잘 표현한 맛이다. 


 실상 한국인이 먹기에는 아주 느끼한 돈코츠라멘을 국물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돼지기름의 느끼함과 잡내를 잡기 위하여 마늘, 생강등 각종 향신료들을 듬뿍 넣어 느끼함 보다는 깔끔하고 상대적으로 담백한 맛을 낸다. 일본 본토의 진한 돈코츠를 기대하고 오신다면 조금은 아쉬움을 느낄만 하다. 


 그러나 강한 돈코츠라멘 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끔 재해석한 우마이도의 돈코츠라멘은 아주 무겁지 않고 깔끔하다. 일본라멘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좋아할만한 너무 매니악하지 않고 대중적인 접근이다


 


 반숙계란은 다른 집들과는 큰 특색은 없었고 차슈는 졸인 간장이 마지막에 옭아매는 듯한 뒷심이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아마 차슈만 따로 먹었다면 부족했을 것이다. 그러나 라멘은 면과 국물이 함께 하기에.. 


 단품으로 먹으면 아쉽게 느껴질 토핑이지만 면과 국물을 함께 먹으면 차슈와 반숙계란, 면 모두의 풍미나 식감을 한층 더 상승했다. 단품끼리는 엉성해도 함께 했을 때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로 먹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놈들이었다.


  마치 이런거. 반숙계란, 차슈만 냠냠 : 음.. 먼가 부족한데.... 그런데 거기서 면과 국물을 함께 먹으면 : 아~ 이거네~ ㅋㅋㅋ

이런 느낌이다. 



 면은 일본의 돈코츠라멘처럼 얇고 딱딱한 면이다. 국물이 잘 흡수되지 않아서 면만의 식감을 느낄 수 있고 국물과 함께 먹었을 때의 조화도 훨씬 더 살아난다. 아마 면이 국물을 잔뜩 머금고 있었다면 라멘을 먹을 때 빼먹을 수 없는 퍼포먼스인 국물드링킹을 할 때 좀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그 만큼 돈코츠라멘의 국물은 너무 강력하다. 


 우마이도의 돈코츠라멘은 순수한 국물을 잘 정제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끔 잘 재해석한 라멘이다. 다른 집들처럼 각 라멘집 마다의 특색을 살려서 더 첨가한것이 아닌 본연의 맛을 정제하여 새로운 맛을 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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